메신저 처리 / MBTI P교사로 살아남기②

 

아득한 신규시절...
직장으로서 학교보다
배움의 장소로서 학교가 더 가까웠던 시절에
나는 '메신저'의 무서움을 처음 경험한다.
 
(띠링) (띠링..!) (띠링) (띠ㄹ) 
<---  메신저가 읽어달라 나를 보챘지만
나에게 쉬는 시간은
그저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일 뿐..! 이라며
'여유로울 때 봐야지^.^!' 하고 넘기길 몇 번.
'바쁜데 나중에 처리해야지~'... 까먹길 몇 번.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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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찌쌤(@buzzy_teacher)님의 공유 게시물

 

'안녕하세요, 선생님~'이 싫어질 즈음...
부장님의 다급한 일처리 전화와
수많은 죄송합니다! 끝에

나는 깨달았다.

 
 

아, 메신저는 중요한 것이구나.

꼭 그렇게 망해봐야 알겠니?
 
그러나 MBTI P에게
계획적이고 치밀한 일처리란 험난했다.
메신저는 중요한데.. 그래서 뭘 어떻게 하죠?
👇🏻👇🏻👇🏻
 

---

 

✨요약 3줄✨
☝🏻 바쁠 때 제목만 대충 확인하고 메신저를 클릭하지 않는다.
✌🏻 시간이 날 때 하나씩 읽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은 바로 처리한다.
👌🏻 (중요) 지금 못하는 일은 무!조!건! 적는다. 아무튼 적는다.

 

☝🏻메신저 함부로 클릭하지 않기

수업시간, 회의 직전 등 바쁠 때 메신저 클릭해서 대충 보고 누락한 경험이 있는 사람.
접니다~🙋🏻‍♀️
 
메신저에 미리보기 기능이 있다면 활용하고
없다면 (긴급) 등 제목만 봐도 바쁜 내용만 열람한다.
🍯TIP 사실 진짜 급하면 전화온다.
 
 

✌🏻간단한 일은 보자마자 처리하기

예를 들어 학급명부 보내주세요~ 전담시간 알려주세요~ 등 금방 처리할 일들
 
 

👌🏻 지금 못하는 일 바로 적어두기

여기가 핵심 포인트!
 
'언제까지 해주세요.'는
대부분 지금하기 번거로운 일이다.
메신저의 내용을 파악하고
(귀찮아서 여기서 메시지 닫으면 까먹는거다😂)
적는다. 핵심콕콕 요약정리 메모하기!
 
어떻게? 잘 보이게. 한 눈에 한 달이 보이게.

추천1. 달력

📌장점: 컴퓨터 화면이 꺼져도 확인가능.  
📌단점: 칸이 넓은 탁상형 달력 찾아 헤매이기. 깨알같은 글씨.

 

추천2. 온라인 교사일지(2023ver.)

📌장점: 여러 가지 디바이스로 어디서나 활용 가능. 수정이 용이함. 
📌단점: 듀얼모니터로도 부족한 내 컴퓨터 화면.
 
요즘 쓰고 있는 건 몽당분필 손*현 선생님께서 제작해주신 노션 교사일지!
https://indischool.com/boards/commMongdang/37299827

비고는 회의 같은 경우 시간과 장소/ 제출해야 하는 경우 담당자 이름/ 메뉴얼 등을 적는다.

이렇게 적어둬도 까먹는 일이 많지만
빈도가 줄어든다.
자괴감도 줄어든다.
죄송합니다도 줄어든다🤣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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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TMI 주의)
...여기까지 읽으셨다면
너.. MBTI P 맞아..?
 
네.. 유럽여행 첫 날 숙소, 비행기, 유레일 패스 이렇게 3개 예약하고 34박 36일 떠난 찐P입니다.
교직에서 살아남기 힘드네요.

 
소소한 팁이지만
저 같은 분들께
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:)